'Here we go' 역대급 하이재킹→'제2의 바란', 빅클럽 대신 웨스트햄 선택...이적료 '596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급 하이재킹이 펼쳐졌다. '제2의 바란'으로 불리는 장 클레어 토디보가 유벤투스가 아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을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토디보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한다. 하이재킹이 완료됐다. 토디보는 런던으로 날아가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디보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토디보는 '제2의 바란'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0cm가 넘는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보유해 배후 공간 커버에 능하다. 빌드업 능력까지 준수하다.
토디보는 FC 레릴라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6년 툴루즈 FC 유스팀에 합류했고, 2018-19시즌 18세의 나이로 1군에 승격했다. 토디보는 1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19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디보는 자유계약선수(FA)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토디보는 바르셀로나에서 벤치로 밀렸고 FC 샬케와 SL 벤피카, 니스로 임대를 떠났다. 2021년 토디보는 니스로 완전 이적했다.
2021-22시즌 토디보는 니스에서 40경기에 출전했다. 주장인 단테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토디보는 니스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디보는 올 시즌에도 30경기에 출전했다.
토디보는 시즌이 끝난 뒤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유벤투스는 토디보의 이적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도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로마노 기자는 8일 "유벤투스는 토디보 영입에 거의 합의했다.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간에 웨스트햄이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웨스트햄은 니스가 만족할만한 제안을 건넸다. 토디보를 임대로 영입한 뒤 4000만 유로(약 596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토디보도 웨스트햄의 손을 잡았다.
결국 토디보는 웨스트햄에 합류하게 됐다. 토디보는 한 시즌 웨스트햄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뒤 의무 이적을 할 예정이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예약됐고, 토디보는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역대급 하이재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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