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새 명물, 열기구 성화대…영구 보관되나?
[앵커]
이번 올림픽 기간 파리 시내에 설치된 열기구 성화대가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해가 저물면 마치 달처럼 떠 있는 열기구에 세계인이 열광하면서 프랑스 정부도 영구 보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리자 빛을 내며 떠오르는 열기구 성화대.
에펠탑과 개선문 등 파리 시내 명소 곳곳에서도 훤히 내다보입니다.
올림픽 기간 특별한 광경을 보기 위해 매일 밤 주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가브리엘 고두/관광객 : "매우 아름답고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이 특별한 불꽃을 이곳 프랑스에서 모든 이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낮 시간대엔 열기구 성화대 가까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성화대는 통상 주 경기장에 세워지지만,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도록 파리 시내 튈르리 정원에 설치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성화대가 일반에 무료로 개방됐는데 10만 장 넘는 사전 예약 표가 모두 동났습니다.
[클로에 레종/관광객 : "지금은 예약 가능한 시간이 모두 만석이라 멀리서 보고 있어요, 그래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성화대엔 지속 가능한 올림픽 취지에 맞춰 화석연료 대신 수증기와 LED로 만든 인공불꽃이 사용됐습니다.
실제 성화는 안전하게 랜턴에 담아 한쪽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마티외 르아뇌르/파리올림픽 성화대 디자이너 : "이 성화대는 가능한 한 접근하기 쉽고, 가능한 한 눈에 잘 띄고, 가능한 한 개방적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의 새 명물로 떠오른 올림픽 열기구 성화대를 영구 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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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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