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잊으며 숲에서 '힐링'…산림욕장도 피서지로 안성맞춤

[뉴스리뷰]

[앵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지에는 오늘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도심 주변의 숲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에 안성맞춤인데요.

배규빈 기자가 산림욕장의 그늘과 여유로움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넓게 펼쳐진 푸른 나무 사이로 햇살이 내리쬡니다.

시민들은 걷다가도 발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사진에 담습니다.

평상이나 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여유를 만끽하기도 합니다.

제 주변에 이렇게 푸른 나무와 숲이 펼쳐져 있는데요.

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 덕분인지 절로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도심의 뜨거운 열기로부터 벗어나 에어컨 바람과는 전혀 다른 신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영숙·신용자 / 서울 서초구·서울 동작구> "길이 좋아요. 그늘이 져서. 더우니까 운동하고 싶다 해서 나왔어요. (일주일에) 한 4번 정도는 와요. 탁상에 앉아서 시원하게 간식도 갖고 와서 먹고 그래요."

약 7km에 달하는 산책로에는 나무 그늘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청계산 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저수지와 이어지는 시원한 폭포도 보입니다.

숲길을 거닐면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서영순·서영옥 / 경기도 과천> "조카랑 언니랑 이렇게 왔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서 에어컨만 기대하고 있다가 이렇게 밖에 나와 있으니 너무 자연이 좋고…."

무더운 여름,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은 휴식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세완]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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