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우승 추가한 이재윤 "골프를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어요" [KLPGA]

강명주 기자 2024. 8. 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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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인 드림투어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재윤은 지난 6~8일 사흘 동안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39야드)에서 진행된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63-67-69)의 성적을 거둬 공동 2위 2명을 1타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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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인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 우승을 차지한 이재윤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이재윤(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인 드림투어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재윤은 지난 6~8일 사흘 동안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39야드)에서 진행된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63-67-69)의 성적을 거둬 공동 2위 2명을 1타 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1,500만원 추가한 이재윤은 시즌 상금에서 38계단 도약한 8위가 됐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몰아쳐 9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던 이재윤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예서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최예서가 2타를 잃고 흔들린 사이 3타를 더 줄였다.



 



이재윤이 이번 대회에서 작성한 17언더파는 역대 드림투어 '최다 언더파' 2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김윤교(28)가 2021년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써낸 21언더파다.



 



지난 2019년 KLPGA 2019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우승을 신고했던 이재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시 우승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그동안 정말 힘들어서 골프를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재윤은 "지금까지 잘 버티고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하고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윤은 "이번 대회 때 퍼트감이 정말 좋았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고, 중·장거리 퍼트도 많이 들어갔다"며 "2라운드부터 샷이 흔들렸는데, 퍼트 덕분에 흐름을 잃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윤은 2020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2021시즌부터 다시 드림투어에서 뛰며 재기를 도모했다.



 



이에 대해 이재윤은 "드림투어 첫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정규투어에 진출하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점차 샷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연습만이 살길이다'라는 생각으로 쉬는 날 없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샷감이 올라와서 지금까지 좋은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슬럼프를 극복한 시기를 돌아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인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 우승을 차지한 이재윤 프로. 사진제공=KLPGA

 



 



육상 선수 출신 아버지와 전 야구선수인 봉중근을 외삼촌으로 둔 이재윤은 "운동선수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가족들이 있어서 좋다. 힘든 시기에도 좋은 날이 올 거라고 격려를 해줘서 힘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또 이재윤은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고,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로 가고 싶다"고 강조한 뒤 "장기적으로는 항상 잘 웃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혜3(19)와 인터내셔널투어 회원 리슈잉(21)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터트린 한나경(25)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나희원(30)과 공동 4위를 이뤘다.



 



한편, 송은아(22)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상금순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상금순위 2위 황연서(21)와 3위 김효문(26)도 같은 랭킹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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