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인근서 규모 5.3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

김태인 기자 2024. 8. 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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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저녁 8시 1분쯤 일본 도쿄 서쪽 수도권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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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에 이어 오늘(9일)도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오늘 저녁 8시 1분쯤 일본 도쿄 서쪽 수도권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가나가와현 서부, 진앙의 깊이는 10km로 가나가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진도 5는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는 등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는 수준입니다.

NHK는 "지진으로 인한 가나가와현 내 화력발전소 피해는 없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수도 도쿄와 가나가와, 사이타마, 야마나시 등에 긴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43분쯤에는 일본 미야자키현 동남동쪽 30km 해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지진이 대규모 지진인 '난카이(남해) 해구 대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거대 지진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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