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감독님 사랑하시죠? “날 레프트백으로? 짜증 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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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솔직하다.
레프트백 기용이 당시에는 큰 불만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수비로 옮겨간 것은 좀 짜증 났다. 경기 중에는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지만 그 후에는 괜찮다. 저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 역시 저에게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는 안토니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안토니는 우측 윙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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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안토니는 솔직하다. 레프트백 기용이 당시에는 큰 불만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수비로 옮겨간 것은 좀 짜증 났다. 경기 중에는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지만 그 후에는 괜찮다. 저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 역시 저에게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는 안토니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안토니는 우측 윙어다. 왼발 킥을 이용한 플레이메이킹 능력,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시도하는 강력한 슈팅이 장점인 선수다.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이 잘 활용했고 텐 하흐 감독과 같이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에서는 부진했다. 특히 2023-24시즌은 ‘악몽’ 그 자체였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막판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크게 밀렸다. 국내에서는 계속해서 부진한 폼을 보이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해적왕’이라는 칭호를 그에게 붙이기도 했다.
중간중간에는 자신의 본 포지션이 아닌 레프트백으로도 뛰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이후 좌측 풀백으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이후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도 한 차례 나섰다.
이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그는 “수비로 옮겨간 것은 좀 짜증 났다. 경기 중에는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지만 그 후에는 괜찮다”라며 당시에 화났던 감정을 전했다. 이는 단순한 짜증이 아닌 아쉬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팀이 지거나 비겼을 때 상황을 뒤집고 팀을 돕기 위해 공격에 나서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는 이유를 밝혔다.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했다. “텐 하흐 감독에게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 역시 저에게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고 나를 믿고 있다”라며 원만한 관계임을 전했다.
그는 마무리로 “안심해라. 골과 어시스트 관련하여 안토니의 이름을 듣게 될 것이다”라며 새 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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