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적조 위기경보 '주의→경계' 격상… 수산피해 우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적조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의거해 9일 오후 2시부로 적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기존 적조종합상황실을 비상대책반(반장 수산정책실장)으로 신속히 전환해 지자체와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적조예찰을 강화한다.

또 양식장 현장지도와 황토 살포 등 방제활동 현황을 매일 점검해 수산피해 예방에 전념할 예정이다.

적조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경계 단계는 적조주의보 2개 해역 이상이거나 적조경보 1개 해역 이상일 때 발령한다.

현재 △적조주의보-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 득량만 △예비특보-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 여자만, 가막만, 경남 서부 남해 앞바다, 거제 중부 앞바다다.

강도형 장관은 "고수온 특보 해역에 적조생물이 관찰된 만큼 수산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자체 등과 협업해 적조 예찰과 방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식어가도 먹이 공급량 조절과 산소부족에 대비해 액화산소를 공급하는 등 수산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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