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자 연일 증가…2,100명 육박
[뉴스리뷰]
더위가 길어지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의 피해가 심각한데요.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안채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수요일 2천명을 넘긴 온열질환자 수는 하루 만에 2,1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습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07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전날 대비 73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초에 100명 이상 환자가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가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는 총 19명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아직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사례들을 더하면 사망자가 20명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약 370명에 달했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31.5%가 발생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증상별로는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위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되자 정부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점검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약 4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지만 이달 말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폭염 #온열질환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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