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극적으로 파리 온 레슬링 이한빛, 한 판으로 대회 마감(종합2보)

이대호 2024. 8. 9. 2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적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간판 이한빛(완주군청)이 첫판에서 패배했다.

이한빛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16강전에서 루이자 니메슈(독일)에게 0-3으로 패했다.

갑작스럽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제대로 훈련조차 못 했던 이한빛은 니메슈의 공세에 잘 버텼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선발전 탈락했다가 북한 선수 출전 포기로 극적 출전
이한빛 꺾은 니메슈의 8강 탈락으로 패자부활전도 무산
이한빛(왼쪽)과 힘을 겨루는 루이자 니메슈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극적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간판 이한빛(완주군청)이 첫판에서 패배했다.

이한빛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16강전에서 루이자 니메슈(독일)에게 0-3으로 패했다.

1피리어드에서 이한빛은 잘 버티다가 왼발을 들고 넘어뜨리는 싱글렉 태클을 허용하며 2점을 먼저 잃었다.

2피리어드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이한빛은 패시브가 선언됐고, 30초 동안 득점하지 못해 니메슈에게 1점을 더 내줬다.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 준결승에서 탈락해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꿈에 그리던 파리 올림픽 매트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한빛(오른쪽) [AFP=연합뉴스]

그러나 파리 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던 북한의 문현경이 지난 1일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를 탔다.

갑작스럽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제대로 훈련조차 못 했던 이한빛은 니메슈의 공세에 잘 버텼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한빛은 16강 상대인 니메슈가 결승에 올라가면 패자 부활전을 통해 메달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니메슈가 곧이어 벌어진 8강전에서 그레이스 자콥 불렌(덴마크)에게 0-10으로 테크니컬 폴 패배하면서 이한빛의 패자 부활전도 진출도 무산됐다.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이한빛은 한 경기만 치르고 파리 올림픽을 마감하게 됐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