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움직임에 "조속한 교섭 재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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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노조의 쟁의권 확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조속한 교섭 재개를 호소했다.
금호타이어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전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 결과, 지난해 뜻 깊은 경영성과를 이뤘다"며 "하지만 오랜 적자로 취약해진 재무구조, 치솟는 선임과 재료비 상승 등 하반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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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쟁의권 확보…14일 파업 여부 결정키로
금호타이어가 노조의 쟁의권 확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조속한 교섭 재개를 호소했다.
금호타이어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전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 결과, 지난해 뜻 깊은 경영성과를 이뤘다"며 "하지만 오랜 적자로 취약해진 재무구조, 치솟는 선임과 재료비 상승 등 하반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내부 역량을 극대화하여 미래를 준비해야할 중요한 시기"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닌 노사 갈등은 가까스로 회복한 시장의 신뢰를 잃고 대외 이미지 하락에 따른 경쟁력 저하로 다가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조속히 교섭이 재개되어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노사가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노측 역시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협상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본부 금호타이어지회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3545명 중 321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104명 찬성률 96%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오는 1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돌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압도적인 찬성률은 조합원들의 높은 열망이 나타난 것"이라며 "경영진이 전향적인 입장을 조속히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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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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