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의 'SON 톱' 기용은 없다...토트넘, '본머스 ST' 영입 근접→이적료 '1136억' 지불 결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보강한다. 'SON 톱'을 이제는 볼 수 없을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솔랑케의 영입을 위해 본머스와 거래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적을 확정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고 밝혔다.
올 시즌 토트넘은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 5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단 뎁스가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토트넘의 올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는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28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줘 아쉬움을 남겼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솔랑케를 낙점했다. 솔랑케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공격수로서 전체적인 능력치가 고루 분포돼 있다. 큰 키와 우수한 피지컬을 갖춰 공중볼 경합에 능하다.
첼시 유스 출신의 솔랑케는 첼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으로 평가 받았다. 2015년 솔랑케는 SBV 피테서로 임대를 떠났고, 25경기 7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6-17시즌 첼시로 복귀했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2017년 여름 솔랑케는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2018-19시즌 본머스로 이적했다. 본머스에 합류한 뒤 잠재력이 폭발했다. 2020-21시즌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5골 1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솔랑케는 2021-22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46경기 29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본머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본머스가 1부리그에 잔류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솔랑케는 올 시즌 42경기 21골 4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솔랑케의 활약을 앞세워 본머스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솔랑케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솔랑케도 토트넘 이적에 동의했다.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본머스는 솔랑케를 매각하기로 했다. 솔랑케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 "토트넘은 솔랑케 영입을 추진 중이며 본머스와 협상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6500만 파운드(약 113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솔랑케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손흥민은 'EA SPORTS FC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게 제일 잘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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