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휘, 다이빙 10m 플랫폼 준결승 진출…김영택은 탈락

신정휘가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열연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영택(22·제주특별자치도청)은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신정휘는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69.20점을 받아, 전체 26명 가운데 17등을 했다. 신정휘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상위 18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신정휘는 1, 2차 시기에서 각각 63점, 62.4점으로 19위에 올랐다. 이어 3, 4차 시기에서 각각 54.45점, 57.80점을 받아 20위로 밀려났다. 5차 시기에 64.35를 받아 18위로 올라선 데 이어, 마지막 6차 시기에 67.20점을 받아 최종 17위를 기록했다.

김영택이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열연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김영택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이날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20.40을 받아 24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택은 1차 시기에 64.50점을 받아 18위로 출발했지만, 2차 시기에 43.20점을 받으며 25위로 내려갔다. 3, 4차 시기에 각각 61.20점, 52.50점으로 22위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37.80점을 받으며 최종 2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함께 예선을 치른 북한의 임용명(22)은 1∼6차 시기 합계 347.10점으로 22위를 해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북한의 임용명이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열연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신정휘는 10일 오후 5시 열리는 준결승에서 결승행 티켓을 노린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이날 오후 10시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