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과 운명같은 첫만남, 연애하다가 1000만원 벌금”(멋진언니)

이하나 2024. 8. 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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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첫만남부터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몇 년에 만났는지 묻는 질문에 안정환이 "1998년 8월 15일, 부산에서"라고 말하자, 이혜원은 "저 99년도 미스코리아"라고 말한 뒤 깊은 한숨을 쉬었다.

안정환은 이혜원과 교제 중 벌금까지 냈다.

당시 이혜원의 부모님은 안정환이 운동선라 은퇴가 빠를 것을 걱정해 결혼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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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멋진 언니’ 채널 영상 캡처)
(사진=‘멋진 언니’ 채널 영상 캡처)
(사진=‘멋진 언니’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첫만남부터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8월 8일 ‘멋진언니’ 채널에는 이혜원과 안정환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방송 전부터 24년 차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티격태격했다. 몇 년에 만났는지 묻는 질문에 안정환이 “1998년 8월 15일, 부산에서”라고 말하자, 이혜원은 “저 99년도 미스코리아”라고 말한 뒤 깊은 한숨을 쉬었다.

두 사람은 한 스포츠 브랜드 광고 촬영 통해 처음 만났다. 이혜원은 “처음 만났을 때, 모든 여자한테 그렇게 친절한가”라며 “되게 호의적으로 웃고, 어찌나 화사하게 웃는지. 그래서 제가 처음에 오해를 많이 했다. 대화도 안 했는데 촬영 끝나고 회식할 때 화장실을 쫓아와서 전화번호는 왜 물어봤나”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그건 관심 있으니까 준 건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랬는지. 나도 이해가 안 된다. 그런 성격도 아니었고”라고 설명했다.

당시 지각한 안정환을 2시간이나 기다렸다는 이혜원은 “다른 스태프들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인사를 막 하더라. 같이 찍어야 하는데 인사를 안 할 수 없지 않나. 밥 먹을 때도 끝에 앉았다. 정환 씨는 센터에 앉으셨고 다른 스태프들하고 같이 고기를 먹더라. 나랑은 얘기를 한 마디를 안 했다. 그리고 나서 저는 화장실을 갔는데 쫓아 왔다”라고 회상했다.

안정환은 “남자는 아마 이 여자한테 가볍게 얘기하면 반한 거고, ‘이게 운명인가?’ 그런 마음인 거다. 그런 걸 거야 아마.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단어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운명같은 만남이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혜원과 교제 중 벌금까지 냈다. 당시 통금이 있었던 이혜원을 데려다 주느라 늦었던 비행기를 타지 못해 운동 시간에 늦었고, 벌금 천만 원까지 했다.

안정환이 “엄청 후회한다”라고 장난을 치자, 이혜원은 “날 얻지 않았나. 바꾼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천만 원밖에 안 되겠나”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당시 이혜원의 부모님은 안정환이 운동선라 은퇴가 빠를 것을 걱정해 결혼을 반대했다. 딸 리원이 운동선수와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안정환은 “사랑하면 어쩔 수 없는데 힘든 건 각오해야 한다. 집안에 한 명이 운동선수면 그 사람한테 다 맞춰야 하니까 그런 건 감수해야지. 리원이는 운동선수랑 결혼해도 엄마가 하는 거 봤으니까 잘하겠지”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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