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도 엄지척… 프랑스 와인잡는 칠레 와인 나왔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마셔보니
‘대한항공 1등석’ 서비스하는 와인… 소비자 반응 좋아 국내 시장에도 출시
산뜻한 포도의 풍미와 달콤한 바닐라향 특징… 프랑스산 오크통서 22개월 숙성
와인 전문가들 프랑스 와인 제치고 돈 막시미아노에 높은 점수
아영FBC “칠레 와인 우수성 알려줄 ‘돈 막시미아노’ 소비자들에게 추천”
은유경 아영FBC 브랜드 마케팅팀 차장은 칠레산 에라주리즈 와인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와인·음식·패션을 공부했다는 그는 과거에는 칠레 와인을 무시했었다고 한다. 아영FBC에 입사해 에라주리즈 와인을 담당하게 되면서 칠레 와인에 대해 자세히 공부했고, 프랑스 와인 대비 우수한 점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챔피언인 마크 알머트에게 1등석에 제공될 와인 테스트를 요청했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돈 막시미아노 2021을 선정했다. 유명한 프랑스 와인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맛과 향 등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현재 와이너리는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데, 1993년 돈 막시미아노를 출시한 것도 그의 결심에서 시작됐다. 칠레 와인이 프랑스 와인 못지않게 우수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돈 막시미아노를 출시했으며, 이후 30년간 수많은 경쟁을 거쳐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면 프랑스 고가 와인 들보다 돈 막시미아노의 점수를 더 높게 주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산뜻한 풍미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고가의 와인이라도 보관상태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큰데, 보관 및 관리 상태가 우수하다는 점을 시음하면서 느꼈다.
풍성한 맛을 내는 원인은 에라주리즈 와이너리의 기후와 토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 와이너리의 위치는 아콩가구아 밸리로 불리는 칠레 중부 지방으로 동쪽으로는 빙하수가 내려오는 안데스산맥과 서쪽으로는 태평양 바다와 맞닿아 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이며 일조량이 풍부해 포도를 키우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한다.
은유경 차장은 “에라주리즈 와인은 프랑스 와인 대비 가성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우수함을 보여준다”라며 “와이너리의 완벽한 기후와 칠레를 대표하는 고급 와인이라는 자부심 때문에 뛰어난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영FBC는 돈 막시미아노 2021 와인을 대중화하기 위해 GS25와 손잡고 편의점 구매가 가능토록 유통망을 확대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편의점에서 픽업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칠레 와인을 알리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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