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는 전철 뚫렸다" 8호선 연장 개통에 아파트값 '들썩'
【 앵커멘트 】 요즘 경기 남양주와 구리시 집값이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잠실로 20분대에 갈 수 있는 지하철이 개통됐기 때문인데, 강남 가는 전철의 힘은 이렇게 대단한 걸까요?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8호선 전동열차가 출발합니다.
다산역과 구리역, 장자호수공원역을 지나 암사역까지 연결됩니다.
지하철이 없었던 별내지구, 다산신도시 주민들은 연장선 개통을 반겼습니다.
▶ 인터뷰 : 이순옥 / 경기 남양주시 - "병원 같은 데 한 번에 갈 수 있고. 잠실 가기도 너무 편하고."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기존엔 별내에서 잠실역까지 버스로 55분이 걸렸지만, 이렇게 8호선 연장선을 타면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개통 후 8호선은 기존보다 9편성 늘어난 29편성으로 운영됩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대중교통 이용률도 수도권에서 가장 낮아서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
연장선이 지나는 지역의 아파트값은 이미 들썩이고 있습니다.
다산역에 인접한 이 신축 단지는 최근 거래가 급증하더니, 지난달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구리역 인근의 구축 아파트들도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천 / 다산신도시 공인중개사 - "내일 같은 경우에도 여러 팀이 예약돼 있고요. 역이 개통하다 보니까, 물건을 거둬들이거나 5천, 1억씩 (호가를) 올리는…."
GTX와 지하철 연장으로 경기 지역의 교통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서울 아파트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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