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유상임, 가족 의혹 은폐” vs 여 “반인륜적”

최승연 2024. 8. 9. 19:4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인사청문회를 마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민주당이 자녀의 대마 흡입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자가 은폐하려 했다,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반인륜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때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 장남이 불법체류를 한 사유로 질병이 있어서라고 답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김현 /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어제)
"병명은 얘기하지 않지만, 지금 질병과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거잖아요."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어제)
"없습니다."

체류 당시 의사 소견서에 "부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흡입했다"는 내용만 있을 뿐 질병 언급은 없다고 비판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남이 미국에서 마리화나 관련해 언급이 나왔기 때문에 그거 관련 후보자께 소명할 기회를 드렸고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것으로 저희들 의견을 모았습니다."

여당은 애초 비공개로 다루기로 한 장남 병원 기록을 공개한 것은 반인륜적이라고 맞섰습니다. 

[최형두 /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
"오늘 야당은 그 금도를 그 선을 무너뜨렸습니다. 병원 기록 중 일부를 발췌 왜곡해서 후보자 가족의 아픈 상처를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유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아픈 자식을 둔 부모로서 더 잘챙기지 못 해 송구하다"면서도 "거짓 없이 설명드렸다"며 사퇴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오성규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