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하남 경계 토지 대거 묶었다…20년 만에 '강남신도시' 나오나
【 앵커멘트 】 정부가 서울 송파구와 하남시에 걸친 넓은 땅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11월에 공개할 신규택지 후보지로 검토하겠다는 건데, 20년 만에 강남권 신도시가 다시 개발되는 걸까요?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자연녹지지역입니다.
일부는 숲으로, 일부는 비닐하우스나 주말농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가 코앞인, 비교적 넓은 땅인데도 이렇게 여전히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이곳을 포함해 오금동과 마천동, 경기 하남시 감일동 일대 대규모 그린벨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오는 11월 발표될 5만 가구 신규택지의 유력 후보지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모두 320만 평에 달하는데, 인근 위례신도시의 1.5배가 넘는 넓이입니다.
20년 만에 강남권에 다시 신도시가 개발될지 관심이 큽니다.
▶ 인터뷰 : 서울 송파구 중개업소 - "(택지로) 개발되면 분양은 많이 받으시겠죠. 나중에 (지하철) 3호선까지 들어오게 되면, 위치도 좋고."
정부와 별도로 서울시도 관내 모든 그린벨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기대심리에 집값이 더 뛰면 그린벨트가 아닌 지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관찰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을 포함해서 또 다른 플랜B가 준비돼 있다…."
대상 지역은 강남3구와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가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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