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김예지, 기자회견 중 실신.. "휴식 필요해"

정자형 2024. 8. 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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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파리올림픽 기간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사격 은메달 김예지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 리포트 ▶무심한 표정의 킬러 눈빛으로 2024 파리올림픽의 스타로 떠오른 사격 김예지 선수.

 [김예지 / 사격 은메달리스트]"여러분들이 많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습니다."올림픽 기간 단연 화제를 모았던 일론 머스크의 극찬에 대해서도 여유 있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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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파리올림픽 기간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사격 은메달 김예지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귀국 사흘째인 오늘(9일)은 소속인 임실군을 찾아 기자회견에 나섰는데요. 


메달 소감을 말하던 중 돌연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해 팬들이 가슴을 졸였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심한 표정의 킬러 눈빛으로 2024 파리올림픽의 스타로 떠오른 사격 김예지 선수. 


귀국 사흘째인 오늘(9일), 7년째 소속 선수로 몸을 담고 있는 임실군을 방문했습니다. 


팬들을 사로잡았던 냉정한 사수의 표정은 온데간데없고, 연신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항해 인사를 보냈습니다. 


[김예지 / 사격 은메달리스트]

"여러분들이 많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 기간 단연 화제를 모았던 일론 머스크의 극찬에 대해서도 여유 있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예지 / 사격 은메달리스트]

"저번에 같이 밥을 먹자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제가 영어를 못한다고 했거든요. 통역을 어플로 해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만약 기회가 된다면요."


그런데 기자회견 10분여 만인 오전 11시쯤, 


갑자기 경련 증세를 보이며 실신하는 일이 벌어져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곽민수 사격팀 감독 등이 곧바로 CPR 등 응급조치를 진행하면서 10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추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귀국 이후 잠시 휴식 시간이 있었지만, 그간 이어진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됐을 것이라는 분석, 


의료진도 현재까지는 이상 소견은 없다며 충분한 휴식을 권고했습니다. 


[김성탁 / 전주 대자인병원 응급의료과장]

"과로하셔가지고 휴식이 필요한 상태인 것 같아요. 혈액검사나 CT검사에서도 크게 이상소견 안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환영식에서 임실군청은 1,0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지역의 기관·단체에서도 격려금을 전달하면서 김 선수가 여타 대회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내주기를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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