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땅끝해남기] ‘KCC 에너자이저’ 강윤서, 역전의 시작점

손동환 2024. 8. 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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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서가 역전극의 시작점이었다.

전주 KCC는 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TYPE과 함께 하는 2024 땅끝해남기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해남 플러스를 33-23으로 꺾었다.

KCC가 2-9로 밀릴 때, 강윤서가 3점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KCC는 3쿼터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15-12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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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서가 역전극의 시작점이었다.

전주 KCC는 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TYPE과 함께 하는 2024 땅끝해남기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해남 플러스를 33-23으로 꺾었다. 2전 2승으로 대회 첫 날 일정을 마쳤다.

KCC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특히, 공격이 좋지 않았다. 1쿼터에 던진 야투를 한 개도 넣지 못한 것. 공격을 하지 못한 KCC는 0-5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야 했다. 점수를 내는 게 가장 중요했다. 점수를 내야, 신을 낼 수 있기 때문.

강윤서가 그 역할을 했다. KCC가 2-9로 밀릴 때, 강윤서가 3점을 터뜨렸다. 의미 있었다. 공격 공간을 넓힐 수 있기 때문.

또, 강윤서는 속공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그리고 풀 코트 프레스로 해남 프러스의 전진을 막았다. 백보드 3점까지 작렬. 5-12로 밀렸던 KCC를 10-12로 끌어올렸다.

강윤서가 벤치로 물러났지만, 다른 선수들이 강윤서의 기세를 이어받았다. 기세를 탄 KCC는 3쿼터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15-12로 역전했다.

그러나 KCC가 공격 상승세를 잃었다. 동시에, KCC의 수비 전열도 흐트러졌다. 공수 모두 흔들린 KCC는 3쿼터 종료 2분 20초 전 동점(16-16)을 허용했다.

강윤서가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강윤서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시도했다. 2명의 수비 사이에서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해남 플러스에 긴장감을 줬다.

KCC가 22-16으로 3쿼터를 마쳤고, 강윤서는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3점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 수비 등으로 KCC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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