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의 kt, 젠지 매치 연승 저지하고 PO 희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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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젠지e스포츠 1 vs 2 kt 롤스터

1세트 젠지 승 vs 패 kt

2세트 젠지 패 vs 승 kt

3세트 젠지 패 vs 승 kt

kt 롤스터가 매치 29연승을 달리던 젠지e스포츠를 꺾고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 나갔다.

kt가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젠지를 2 대 1로 제압했다. 첫 번째 세트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kt는 집중력을 발휘해 2, 3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시즌 8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갔다.

잘 성장한 오로라를 막지 못하며 첫 세트서 패한 kt는 2세트서 반등했다. 렐을 잡은 '베릴' 조건희의 날카로운 초반 미드 로밍으로 '비디디' 곽보성이 코르키로 첫 킬을 기록했다. 코르키의 힘이 올라온 kt는 이후 다소 무리하게 들어온 '캐니언' 김건부를 잘 노리며 좋은 구도를 만들었다. 이어 적절히 도착한 '표식' 홍창현의 마오카이와 함께 한타 대승을 거뒀다.

이후 코르키로 잘 성장한 곽보성이 한 번 끊겼고, 힘든 상황에서 최선의 플레이를 펼치는 젠지의 저항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단하게 버텼고, 19분 한타에서 승리하며 다시 기세를 잡았다. 이어서 김건부의 릴리아까지 잡았고, 바론을 마무리했다. 이후 버프와 함께 경기를 굴렸고, 두 번째 바론 타이밍 전투 승리와 함께 승기를 잡았다. 그대로 진격한 kt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서 kt는 라인 스와프 과정에서 젠지와 1킬을 주고받았다. 이후 다시 정상 라인으로 돌아간 후에는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첫 드래곤을 챙겼다. 마오카이를 잡은 홍창현의 갱킹까지 더해지며 추가 킬도 기록했다. 13분에는 상대 바텀 다이브를 침착하게 받아내면서 킬을 기록했다. 이후 미드 1차 포탑에서 과감히 한타를 열면서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후 상대 운영에 다소 휘둘린 kt는 골드에서는 밀리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28분 바론 둥지에서 젠지를 밀어내고 바론을 마무리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바텀 2차 포탑에서 한타 승리를 거뒀고,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이후 kt는 무리하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잘 성장한 스몰더를 중심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젠지의 매치 연승을 막아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