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환자 한 달 만에 ‘9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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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 19로 입원한 환자가 한 달 만에 9배 늘었습니다.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가 진열돼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처방 받는 환자가 늘더니 급기야 그제부터 동이 나, 오늘 오전 긴급 공급 받은 겁니다.
[서은영 / 약사]
"지난주부터 (환자가) 갑자기 폭증하다보니 약국에 약이 없어서 못 주는 경우가 꽤 있었고 많이 몰릴 때는 10명도 오는데 저희가 약이 없어서 다 공급을 못하고 있죠."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약입니다.
주간 사용량이 6월 말 천명 분에서 지난 주 4만2천 명 분까지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급증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증상이 악화할 수 있는 고령층 위주여서 처방량이 늘어난 겁니다.
[코로나19 환자]
"증세는 심하지 않아요. 약간 감기 기운이 있어서 검사를 해 보니까 코로나19가 나왔는데."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월 첫째주 91명에서 점점 늘더니 지난주 861명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만에 9배 넘게 급증한 겁니다.
특히, 올해 환자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가 65%로 가장 많았고 50세에서 64세 환자가 1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질병청은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실내 환기와 손 씻기 같은 기본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치료제 공급을 주 2회로 늘리고 오는 10월 신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형새봄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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