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주민에 4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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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9일 인천 청라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사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4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오노레 츄크노 벤츠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과 킬리안 텔렌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 임원들은 이날 오후 7시쯤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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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상황 고려해 인도적 차원 지원"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9일 인천 청라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사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4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임원들은 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를 위해 45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벤츠 코리아는 “아직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흰색 벤츠 전기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23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80대를 동원해 8시간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벤츠 코리아 임원진은 지난 7일 현장을 찾아 해당 지역 국회의원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당시 임원진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필요한 부분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긴급 지원 자금으로 45억원을 마련해 현장을 찾았다.
벤츠는 사고 직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수의 본사 전문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고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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