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막바지까지 이어진 무더위…"워터파크서 더위 날려"
[앵커]
전국이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학 막바지까지 이어진 폭염 무더위에 물놀이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자 큰 파도가 밀려듭니다.
넘실대며 밀려대는 물결에 몸을 맡긴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내리쬐는 햇살이 따갑지만, 시원하게 물 미끄럼을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이 한가득.
더위도 어느새 저만치 달아납니다.
파도가 넘실대는 인공 파도풀에선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오지원·김단비 / 울산시 울주군> "너무너무 더웠는데 물에 들어오니까 훨씬 시원하고 놀러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저도 너무 막 덥고 지쳐 있었는데 물놀이하면서 이제 스트레스 날려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친구, 가족과 함께 탄 튜브가 급류를 타고 내려오다 지그재그를 그리며 떨어집니다.
차례를 기다리며 느꼈던 더위도 한순간에 사라지고, 짜릿한 즐거움에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거의 수직으로 내리꽂는 듯, 워터슬라이드가 떨어지며 물살을 가르자 수십m 위로 물이 튀어 오릅니다.
심장이 멎을 것 같은 순간의 짜릿함과 머리 위로 쏟아지는 물줄기에 한순간 더위가 가십니다.
<이정훈·이강모 / 포항시 북구> "아들이랑 같이 슬라이더를 탔는데 비명도 지르고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이열치열이라고 더울 때 더 열심히 노는 게 더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경주를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은 보름 넘게 낮 최고기온이 30~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까운 물놀이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영상취재 : 최문섭]
#폭염 #무더위 #물놀이장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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