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파리행’ 레슬링 이한빛, 16강서 0-3 패배[파리올림픽]

배재흥 기자 2024. 8. 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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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왼쪽)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스르 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16강전에서 독일의 루이사 니메쉬에게 0-3으로 패했다. 파리|AFP연합뉴스



극적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레슬링 이한빛(30·완주군청)이 16강전에서 패했다.

이한빛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스르 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16강전에서 독일의 루이사 니메쉬에게 0-3으로 패했다.

앞서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 준결승전에서 떨어졌다. 한 달 뒤 올림픽 진출권을 거머쥘 수 있던 마지막 기회인 세계 쿼터 대회엔 오른쪽 몸이 마비되는 증상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렇게 파리행이 불발된 이한빛에게 예상치 못한 기회가 주어졌다. 올림픽 개막 일주일가량 지난 시점, 앞서 아시아쿼터 대회에서 진출권을 획득한 북한 문현경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며 차순위였던 이한빛에게 출전권이 배정됐다.

기적적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한빛은 6번 시드 니메쉬를 상대로 초반 맞잡기 싸움을 이어가다가, 다리 쪽을 공략한 니메쉬의 공격에 당해 2점을 내줬다. 이후 1점을 더 내준 이한빛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의 빈틈을 노렸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파리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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