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2년간 '성장성 추천' 상장 주관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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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8개월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시큐레터의 주관사 대신증권이 오는 2026년까지 성장성 상장 주관에 제한을 받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026년 8월까지 '성장성 추천' 방식의 기술특례상장 주관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사실상 지난 4월부터 성장성 추천 방식의 기술특례 상장을 주관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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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8개월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시큐레터의 주관사 대신증권이 오는 2026년까지 성장성 상장 주관에 제한을 받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026년 8월까지 '성장성 추천' 방식의 기술특례상장 주관을 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기술평가 특례' 방식은 가능하다.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는 '기술평가 특례'와 '성장성 추천'으로 나뉜다. 기술평가 특례는 두곳 이상의 전문평가 기관으로부터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가능하다. 반면 성장성 추천은 기술평가 특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상장 주선인이 성장성을 평가해 상장시키는 제도다.
이는 상장을 주관한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인 시큐레터에 올해 4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큐레터는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지난 4월5일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시큐레터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인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사실상 지난 4월부터 성장성 추천 방식의 기술특례 상장을 주관하지 못한 상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 업무는 성장성 추천 방식 보다 대부분이 기술평가 특례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적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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