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징크스 깨뜨릴까…이정효 감독 “어떻게 지든 공격하다가 지는 게 낫다, 강한 압박 요구할 것” [MK현장]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전주성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광주는 9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여름 휴식기 전 광주는 대구FC, 수원F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1승 1무 13패(승점 34)로 7위에 위치한 가운데 6위 FC서울(승점 36)과 2점 차다. 순위 반등을 통해 파이널A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정효 감독은 이날 아사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시즌 초반 부상 이후 자기 관리를 지적받았다. 이후 여름에는 알바니아 대표팀에 차출돼 유로2024를 소화했다. 지난달 복귀한 뒤 성남FC와 코리아컵 8강에서 선발 출전, 대구전 교체 출전했다. 리그에서 선발을 처음이다.
이정효 감독은 “첫 선발인줄 몰랐다”라며 “외국인 선수이든, 국내 선수이든 똑같은 기준이다. 선수들도 납득해야 한다. 훈련을 하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장에 나간다. 우리는 이름을 갖고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는 축구는 아니다. 이에 대해 아사니가 확실하게 인지한 것 같다. 상당히 훈련 태도도 좋았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본인이 하고자하는 의욕이 많이 생겨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할 때 잘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훈련 태도는 프로선수로서 기본이다. 그 부분은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 것이다. 기본을 못 지키는 선수는 경기장에 나설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광주는 엄지성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난 가운데 정호연이 이번 경기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중원의 핵심인만큼 이탈이 뼈아프다. 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호연 선수가 이번 시즌 상당히 앞만 보고 달려왔다. 휴식이 필요할 때였는데, 잘 쉴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선수 부상에 대한 우려도 이번에 좀 씻을 수 있게 됐다. 현재 팀에는 이강현, 박태준 등 다른 선수들도 있다. 그들도 잘 준비했다. 오늘 기회가 온 만큼 다른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계속 운동장에서 노력하고 저한테 혼나면서. 그것까지도 이해하고 있다. 계속 칭찬을 해주고 싶지만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다시 또 2부로 떨어지게 되면 선수들 또한 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저라도 소리를 지르고 다그쳐야 한다는 생각인데 선수들이 이를 잘 받아주고 있다”라고 했다.
본인에 대한 칭찬도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나중에 시즌이 끝나고 평가받으면 된다. 결과에 따라서 욕 먹던, 칭찬을 받던 둘째 문제다. 우리 광주 선수들이야 말로 칭찬을 많이 받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최근 큰 부상을 입었던 변준수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효 감독은 “본인이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재활도 확실히하면서 준비했다. 경기를 쉬고 잇으면 본인이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고자 치료도 . 잘하고 잘 쉬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오늘 선발보다는 교체로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약 30분 동안 기회를 . 줄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광주는 전북 원정 승리가 없다. 이번 경기에서 징크스를 타파하고자 한다. 이정효 감독은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려고 한다. 어떻게 빌드업을 하고, 어떻게 상대 후방까지, 파이널서드까지 파고드느냐가 관건이다. 이렇게 지나 저렇게 지나 공격하다가 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계속해서 압박을 요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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