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윤진희 "박혜정, 제1의 전성기...그랜드슬램 도전"[파리올림픽]

이석무 2024. 8. 9.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인 윤진희 SBS 해설위원이 '제2의 장미란'으로 기대를 모으는 박혜정이 한국 역도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번 파리올림픽 역도 관전포인트에 대해 윤진희 해설위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들이 강세인 건 사실이지만 현재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체급엔 남미, 동유럽, 아시아 선수들이 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에 견제를 늦출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진희 SBS 역도 해설위원. 사진=SBS
한국 역도 기대주 박혜정.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인 윤진희 SBS 해설위원이 ‘제2의 장미란’으로 기대를 모으는 박혜정이 한국 역도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역대급 성적을 내는 가운데 대회 막판 메달 레이스를 장식할 한국 역도 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았다,

‘역도 여제’ 장미란을 포함해 역대 올림픽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던 한국 역도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 설움을 겪었다. 이번엔 그 아쉬움을 모두 털어내겠다는 비장함이 드러난다.

SBS 역도 해설위원을 맡은 윤진희는 “이번에 출전하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을 준비했거나, 출전했던 선수들인 만큼 더 철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 아쉬웠던 마음이 큰 동기가 돼 더 열심히 준비 했다”고 현재 역도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윤진희 해설위원은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단연 여자 81kg 초과급 박혜정을 꼽았다. 그는 “박혜정은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장미란 선수에 이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해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박혜정은 역도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전국 대회 1위를 차지햐며 장미란의 기록을 깼다. 박혜정이 파리에서 메달을 딸 경우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메달을 안기게 된다.

윤진희 해설위원은 “쉼 없이 올림픽을 준비해온 만큼 부상이 없을 순 없기에 박혜정 선수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박혜정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또한 “박혜정 선수는 아직 어린 선수다. 역도는 제2의 전성기까지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지금 박혜정은 제1의 전성기다”며 “이번 올림픽을 마치고 조금 더 세심한 기술 훈련과 체중 및 근력 강화에 집중한다면 앞으로 2번의 올림픽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파리올림픽 역도 관전포인트에 대해 윤진희 해설위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들이 강세인 건 사실이지만 현재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체급엔 남미, 동유럽, 아시아 선수들이 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에 견제를 늦출 수 없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각국 선수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는 물론, 1차, 2차, 3차의 경쟁 구도에서 어떻게 하면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백그라운드에서 이뤄지는 감독, 코치스태프 들의 치열한 머리 싸움에 동참해 보시는 것도 역도를 보는 묘미”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윤진희 해설위원은 파리 올림픽 엔딩 무대를 장식할 후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도 전했다.

그는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이자, 종합 경기이기에 여러 종목의 세계적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경기를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올림픽을 즐기지 못한다면 아쉬움이 클 것이다”며 “경기뿐 아니라 여러 가지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안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