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파리] 전 세계 홀린 김예지 돌연 '쇼크'…"과로가 원인"
【 앵커멘트 】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귀국 후 기자회견을 하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현장에서 10분 만에 회복됐고, 병원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과로가 원인이었는데 천만다행이죠.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예지 선수가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간단한 환영식이 끝나고 기자회견이 15분 정도 진행됐을 때 김 선수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집니다.
- "빨리 119 불러요. 빨리."
응급처치 후 다행히 10분 만에 회복됐고,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인터뷰 : 곽민수 / 전북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 - "사실 예지가 7월 12일 프랑스로 출국해서 지금까지 하루도 못 쉬고 있거든요."
병원 검사에서도 김 선수가 갑자기 쓰러진 이유는 과로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탁 / 전주 대자인병원 응급의료과장 - "CT 찍고 기본적인 혈액 검사하고 X-레이 검사 시행했고요. 특별한 이상 소견은 안 보이고…."
김 선수는 과거 국제대회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고, 테슬라 최고 경영자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는 찬사까지 보냈습니다.
▶ 인터뷰 :김예지 / 사격 국가대표 (지난 7일) - "일론 머스크님한테 일단 사격을 많이 알려 주신 거 같아서 감사드려요."
김 선수는 쓰러지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예지 / 사격 국가대표 - "아무리 사격장이 잘 돼 있고 시설이 좋고 하더라도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거든요."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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