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김경수, 광복절 특사로 복권 초읽기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글쎄요, 같은 당. 야당의 이언주 위원이라든지 정성호 의원은 비교적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 같아요, 복권에 대해서. 우선 조윤선, 안종범, 원세훈, 이러한 사람들도 복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나, 그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특히 핵심은 김경수 전 지사입니다. 이현종 위원님. 알려지기로는, 물론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 여부는 그동안 꽤 말이 많이 나왔지만 용산 대통령실도 기류가 조금 바뀐 것 같아요. 원래는 바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말하지는 않았던 것 같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이 문제를 조금 취재해 보니까요.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복권 문제는 올 초 같은 경우에, 복권을 해주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윤 대통령도 이러한 이야기를 여권 고위 관계자들에게 사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 김경수 전 지사 복권 문제가 제의가 되었어요. 그러다가 총선 이후에 일부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 왜냐하면 김경수 전 지사가 드루킹 사건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즉 선거를, 어떻게 보면 문제가 있게끔 사건을 했기 때문에 복권하는 것이 너무 시기상조 아닌가. 또 지금 복권을 하게 될 경우에 자칫 이재명 당시 대표와의 관계가 굉장히 안 좋아질 수 있다. 이러한 여론이 있으면서 복권 불가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원래는요?)

3일 전만 하더라도 모 일간지에 김경수 전 지사 복권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로 내부의 참모진들은 안 하는 쪽으로 되어 있었어요. 그러다가 아마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가지 않았습니까. 휴가를 가있는 상황에서 아마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아마 제가 오늘 취재를 해보니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도 굉장히 당황스러워한다고 해요. 본인들도 사전에 몰랐다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복권 문제가 대통령이 처음에 복권을 해주겠다, 그다음에 불가 쪽으로 갔다가, 다시 한 그러한 과정들이 조금 우여곡절이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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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