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노터치 세차’ 컴인워시 화이어 인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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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노터치 자동세차' 업체 컴인워시를 운영하는 화이어 경영권을 사들였다.
9일 JKL파트너스는 화이어 지분 80%(약 800억 원)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어 인수에는 JKL 제12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이 쓰였다.
컴인워시는 화이어㈜의 자동 세차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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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80% 약 800억 인수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노터치 자동세차’ 업체 컴인워시를 운영하는 화이어 경영권을 사들였다.
9일 JKL파트너스는 화이어 지분 80%(약 800억 원)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은 20% 지분은 대주주가 보유 중이다. 화이어 인수에는 JKL 제12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이 쓰였다. 이 펀드는 2020년 7350억 원 규모로 결성돼, 최근 자금회수(엑시트)에 성공한 티웨이항공, 세탁 업체 크린토피아, 화장품 업체 페렌벨 등을 포트폴리오사로 담고 있다.
컴인워시는 화이어㈜의 자동 세차 브랜드다. 브러쉬 등 물리적 접촉 없이 세차해 차량에 흠집을 내지 않는 점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 높여왔다. 프리미엄 자동세차 국내 1위라는 게 화이어 측 설명이다. 화이어는 지난 2020년 컴인워시 브랜드를 내놓은 후 올해 전국 지점이 200여개에 이를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JKL파트너스는 2001년 정장근, 강민균, 이은상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세 명의 대표 모두 회계사 출신으로 기업구조조정에 주력하다 2004년 PEF를 설립해 운용에 나섰다. 중견·중소기업을 인수해 재무구조 개선,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출해 매각하는 전략을 주로 쓴다. 하림그룹과 1조 원 규모의 팬오션을 인수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명성을 높였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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