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풍실추 의혹’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 불신임안 의결

김동민 2024. 8. 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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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이 9일 해인사 교구 종회에서 의결됐다.

해인사는 이날 경남 합천군 경내 보경당에서 스님들의 개최 요청에 따라 제적 위원 149명 중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교구 종회를 열고 방장 스님 불신임안을 가결 처리했다.

해인사 한 스님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원각 스님은 승풍(僧風·불교에서 종파에 대대로 이어 오는 기풍)을 실추한 다양한 의혹을 받았고, 이에 대해 해명을 위한 임회를 요구했으나 2차례 묵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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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대적광전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이 9일 해인사 교구 종회에서 의결됐다.

해인사는 이날 경남 합천군 경내 보경당에서 스님들의 개최 요청에 따라 제적 위원 149명 중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교구 종회를 열고 방장 스님 불신임안을 가결 처리했다.

해인사 한 스님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원각 스님은 승풍(僧風·불교에서 종파에 대대로 이어 오는 기풍)을 실추한 다양한 의혹을 받았고, 이에 대해 해명을 위한 임회를 요구했으나 2차례 묵살했다"고 말했다.

승풍을 실추한 의혹에 대해 묻자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원각 스님은 해인사 최초로 추대가 아닌 투표로 방장이 됐고, 동시에 해인사와 조계종 역사상 처음으로 불신임받은 현직 방장이 됐다.

원각 스님 거취는 확인되지 않았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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