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4위’ 김유진의 도장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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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금요일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기분 좋은 영상으로 한번 쭉 시작을 해보았는데요. 지금 파리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그러니까 자고 일어나면 금메달 낭보가 파리에서 전해지는 우리 태권도 대표팀. 출전한 두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 정상을 차지하면서 이제 조금씩 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만나볼 김유진 선수, 우리나라 선수단에 13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그 주인공, 바로 김유진 선수. 여자 57kg 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한번 운동할 때마다 발차기를 만 번씩 했다는 김유진 선수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보겠습니다. 구자홍 차장님. 사실은 밤사이에 김유진 선수의 금메달을 예상한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기사도 많이 안 나왔고요.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세계랭킹이 조금 낮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 입상을 하거나 수상을 하게 되면 랭킹 포인트가 쌓여서 세계에서 본인이 몇 번째 정도 되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국가대표가 되고, 특히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의 경우는 대체로 16강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세계 16위 앞에 있는 선수들이 출전을 합니다. 그런데 김유진 선수의 경우에는 세계랭킹 순위가 24위입니다. 그러니까 16등 안에 못 드는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을 한 것이고,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대견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실제로 김유진 선수는 세계랭킹은 낮았지만 실력만큼은 세계 1등을 갖추었다는 것이 입증이 된 셈입니다.
세계랭킹은 국제 대회에서 쌓은 경기 결과에 따른 포인트 누적으로 랭킹을 매기는데. 김유진 선수는 2022년에 무릎 부상 때문에 1년 동안 국제 대회에 사실상 거의 출전하지 못해서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그 결과 24위까지 뒤처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드라마틱한 것은 24위이기 때문에 자동 출전이 안 된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 대회도 치르고, 지역 예선도 치르고, 굉장히 험난한 과정을 거쳐서 올림픽에 출전했는데.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자신이 세계 1위라는 것을 태권도인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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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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