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5, 너지?” 유영철 잡은 ‘추격자’ 주인공, 마약 매매 혐의 체포…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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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를 도와 영화 '추격자' 속 김윤석(배역 엄중호)의 모티브가 됐던 남성이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노모(51)씨를 한 숙박업소에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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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를 도와 영화 ‘추격자’ 속 김윤석(배역 엄중호)의 모티브가 됐던 남성이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노모(51)씨를 한 숙박업소에 체포했다.
2004년 강남의 출장 마사지 업소 사장이었던 실종된 업소 여종업원을 경찰에 신고하고 직접 추적에 나섰다. 그는 수소문 끝에 그해 7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다른 업주들과 함께 유영철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뒤 2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노씨는 이후 마약 중독자로 전락해 수차례 수감 생활을 반복했다. 사건 이후 10여년이 흐른 2015년에도 마약 매매·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노씨 측은 당시 재판에서 “유영철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려 마약을 끊지 못했다”고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출소 5개월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르고도 국가기관 탓만 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경찰은 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와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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