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붙어간다는 얘기 들었는데…” KIA 20세 스마일가이 아직 기다려, 라우어 성공해야 대권가도 탄탄[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뼈 붙어간다고 얘기를 들었다.”
KIA 타이거즈 스마일가이 윤영철(20)이 최근 재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별 다른 사항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영철은 7월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한 뒤 3회말 시작과 함께 돌연 교체됐다.
허리 통증이 있었고, 검진을 통해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투구를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고, 구단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시즌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실전서 통증을 처음으로 느낀 이상 부상자명단 등재는 불가피했다.
당시 구단은 3~4주 이후 재검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한다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뼈는 붙어간다고 얘기를 들었다. 검진을 한번 더 했는데 아직까지 (부상)소견이 있어서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극적으로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해도 이미 1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다. 투구수 빌드업에 시간이 필요하다. 정규시즌 막판이라도 돌아올 수 있다면 성공적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KIA는 윤영철이 빠진 뒤 우완 파이어볼러 김도현을 선발진에 투입했다.
이범호 감독은 “성장통이다. 그런 상황 자체가 힘들긴 하지만, 기다려주고 확실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아직 (복귀)날짜를 잡는 건 어려울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스마일가이의 웃음을 다시 보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듯하다. 올 시즌 16경기서 7승4패 평균자책점 4.30.
KIA는 최근 윌 크로우와 캠 알드레드를 웨이버 공시하면서 좌완 파이어볼러 에릭 라우어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6승의 라우어가 양현종, 제임스 네일과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이 계획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으면 진짜 꼬일 수 있다. 라우어는 11일 광주 삼성전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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