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입에 '탁구공 폭탄' 넣어 살해한 남편, 의처증 때문?

장종호 2024. 8. 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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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남편이 아내 입에 탁구공 모양의 폭탄을 넣어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채널7과 라인 투데이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태국 매홍손주 목참패 지역의 한 주택 침실에서 53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녀의 남편은 경찰에게 "아내와 함께 잤지만 누가 아내를 죽였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주민들도 남편이 술에 취하면 항상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고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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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라인 투데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남편이 아내 입에 탁구공 모양의 폭탄을 넣어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채널7과 라인 투데이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태국 매홍손주 목참패 지역의 한 주택 침실에서 53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전날 밤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은 원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처가 심했다.

그녀의 남편은 경찰에게 "아내와 함께 잤지만 누가 아내를 죽였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시신의 상태를 봤을 때 함께 있던 남편이 모른다는 것에 의심을 가졌다.

주민들도 남편이 술에 취하면 항상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고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결국 남성은 본인이 살해했다고 실토했다.

평소 의심이 많았던 그는 최근 아내가 주민들과 함께 절에서 밤샘 기도를 하고 돌아오자 다툼을 벌였고, 화가 나 아내를 기절시켰다.

이후 평소 보관하고 있던 탁구공 모양의 작은 폭탄을 아내의 입에 넣고 터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를 구속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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