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총리, 12∼21일 中 공식방문…리창 총리 초청

박정규 특파원 2024. 8. 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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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도서국인 피지의 시티베니 람부카 총리가 오는 12일부터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리창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시티베니 람부카 피지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피지는 중국과 최초로 수교한 태평양 도서국"이라며 "람부카 총리는 올해 중국을 방문하는 또 한 명의 태평양 도서국 지도자로서 중국과 남태평양 지역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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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中과 최초 수교 태평양 도서국…중·남태평양 관계 방증"
[수바=AP/뉴시스] 리창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시티베니 람부카 피지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사진은 2022년 12월29일(현지시간) 수도 수바의 총리실에서 연설하는 람부카 총리. 사진은 피지 총리실 제공. 2024.8.9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태평양 도서국인 피지의 시티베니 람부카 총리가 오는 12일부터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리창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시티베니 람부카 피지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피지는 중국과 수교한지 49년이 된 국가다. 이번 방중에 대해 마오 대변인은 "피지는 중국과 최초로 수교한 태평양 도서국"이라며 "람부카 총리는 올해 중국을 방문하는 또 한 명의 태평양 도서국 지도자로서 중국과 남태평양 지역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문 기간 양국 지도자는 중·피지 관계와 중요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상호 존중과 공동 발전을 위한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이고 더욱 긴밀한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 운명공동체 구축에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대만과 양안 문제뿐 아니라 남중국해 영유권 등을 놓고 주변국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은 태평양 도서국들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는 등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몰디브, 나우루, 미크로네시아연방,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등 여러 도서국 대통령과 총리들이 중국의 초청으로 방중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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