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항구 컨테이너선서 화학물질 폭발…당국 "사상자 없어"
김영아 기자 2024. 8. 9. 18:42
▲ 중국 닝보 항구 컨테이너선 폭발 장면
현지시간 오늘(9일) 오후 1시 50분쯤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시 저우산항 베이룬부두에 정박 중이던 타이완 YM모빌리티 소속 컨테이너선 '둥밍'호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닝보시 해사국은 둥밍호에 실려 있던 '위험물 컨테이너'가 폭발해 현지 당국이 응급조치 등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선박은 상하이에서 선적한 6천500TEU급 중국-중동 정기선(CGX)입니다.
사고는 배가 접안하던 중 냉동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화학물질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둥밍호에서 화물이 폭발하면서 생긴 화염과 짙은 연기가 항구에서 떨어진 지역에서 관측됐고, 일부 파편은 수십m 넘게 튀어 올랐습니다.
부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현지 시민은 "수백m 떨어진 이곳에도 충격파가 있었다"며 "식당 천정이 일부 내려앉았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주유소에서도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닝보시 해사국은 발표문에서 "일차 조사 결과 현재 부두 노동자와 선원은 모두 안전하고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신랑신문 영상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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