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계 왕좌의게임, 현대리바트가 승기" 한샘 상반기 '1등'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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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가구·인테리어업계 '부동의 1위'였던 한샘을 2분기 연속으로 제치고 1위를 수성했다.
현대리바트는 기업대고객 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초점 맞춘 전략을, 한샘은 원가 절감 등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샘의 경우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등 효율화에 초점 맞춘 내실 다지기 전략이 이번 실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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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화 앞세운 한샘, 영업익·당기순익 우위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현대리바트가 가구·인테리어업계 '부동의 1위'였던 한샘을 2분기 연속으로 제치고 1위를 수성했다. 현대리바트는 기업대고객 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초점 맞춘 전략을, 한샘은 원가 절감 등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났다.
9일 한샘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1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78.3% 증가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4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4억원 손실에서 13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9639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 당기순이익 621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17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 당기순이익 10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규모 면에선 현대리바트가 한샘을 제쳤고, 내실에선 한샘이 현대리바트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주택매매거래량 회복에 힘입어 빌트인 가구 납품에 집중하면서 B2C와 B2B 모두 성장한 점이 덩치가 커지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택매매거래량 회복과 빌트인 가구 납품 증가에 따라 B2C·B2B 사업 부문이 모두 신장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샘의 경우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등 효율화에 초점 맞춘 내실 다지기 전략이 이번 실적으로 이어졌다. 둘의 상반된 전략이 현재 결과를 불러온 셈이다.
한샘 관계자는 "비즈니스 효율화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나가고 있다"라며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진 구매원가 절감을 통한 전략적 공급망 관리로 2분기 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2.0%포인트(p) 개선됐고 고수익 상품 강화와 채널별 가격 최적화 전략도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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