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입 실패? “선수가 이적에 확신 못 해”...대체자 4명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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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강제로'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게 될까.
영국 '풋볼 365'에서는 "리버풀의 CEO인 마이클 에드워즈는 수비멘디 영입을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리버풀 이전에 수비멘디 영입을 시도했었다.
이번엔 확실한 '6번' 영입을 원하는 리버풀은 수비멘디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자 명단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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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리버풀이 ‘강제로’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게 될까. 첫 영입이 무산될 위기다.
영국 ‘풋볼 365’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기자 미켈 레칼데의 말을 인용, “마르틴 수비멘디는 아필드로의 이적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을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의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을 이용한 수비 커버,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굉장히 지능적인 선수로 소시에다드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데뷔 이후 팀을 떠난 적이 없다. 2023-24시즌에도 31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활약했다. 팀 동료 로드리에 밀려 주전으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총 4경기에 나서며 우승이 기여했다. 특히 결승전 로드리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교체 투입됐지만 전혀 긴장하지 않았고 92.3%의 패스 성공률, 키패스 1회, 태클 3회 등 뛰어난 스탯을 기록했다.
최근엔 리버풀의 타겟으로 떠올랐다. 리버풀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인 ‘6번’ 롤을 맡을 선수가 부족하다. 엔도 와타루가 있지만 기량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종종 이 위치를 보긴 했지만 ‘맞지 않은 옷’이었다.
수비멘디 영입을 통해 중원을 보강하려 한다. 영국 ‘풋볼 365’에서는 “리버풀의 CEO인 마이클 에드워즈는 수비멘디 영입을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두 구단이 5,200만 파운드(약 905억 원) 규모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고 남은 것은 선수와의 협상이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아스널은 리버풀 이전에 수비멘디 영입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스페인 잔류를 선호하면서 무산됐었다. 여전히 스페인 잔류를 선호하는 모습이고 때문에 프리미어리그(PL)행을 주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선수가 ‘잔류’ 선언을 분명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시점 명확한 것은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번엔 확실한 ‘6번’ 영입을 원하는 리버풀은 수비멘디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자 명단을 작성했다. 영국 ‘팀토크’는 구단이 대체자로 플루미넨시의 안드레 트린다드, 아탈란타의 에데르송, 포르투의 앨런 바렐라, 울버햄튼의 주앙 고메스를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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