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름휴가 마지막날 간 곳은?

장나래 기자 2024. 8. 9.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4박5일간의 여름휴가 마지막 행선지로 충남 계룡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을 찾아 '20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근무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9일 4박5일간의 여름휴가 마지막 행선지로 충남 계룡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을 찾아 ‘20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한 것은 2022년 8월 남태령 전시지휘시설(B-1), 지난해 8월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이 계룡대를 찾은 것도 세 번째다.

전투통제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전군이 합심해 내실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적의 선의에 기대서는 절대 평화를 지켜낼 수 없다”며 “안보가 곧 경제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 강력한 안보 태세만이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고, 우리 국민에게 지피에스(GPS) 공격뿐 아니라 쓰레기 풍선까지 날리며 호시탐탐 우리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며 “우리 군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와 저녁엔 공군 F-35A, F-15K 조종 및 정비담당관, 육군 특전사의 특수작전·고공전문담당관 등 주요 간부·지휘관들과 다과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라며 “군을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2021년 6월 정계 입문 선언을 하기 한 달 전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씨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이런 분을 못 지켜주면 이게 나라인가라고 생각했었다”고 하자, 한 육군 지휘관은 “이렇게 군을 사랑하는 대통령을 보게 된 것이 우리 군에겐 큰 복”이라고 화답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 4박5일간의 대통령의 휴가는 시장 방문으로 시작해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민생·안보 휴가’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