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태안 어가 42곳 양식어 16만마리 폐사

김종서 기자 2024. 8.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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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충남 태안군에서 양식어류가 대량 폐사해 군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1주일 연속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으나 조피볼락(우럭) 양식장 등 관내 어가 42곳에서 양식어 총 16만 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군은 천수만 해역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피는 한편 상양식장 고수온 관리 등 농수산 분야 피해 최소화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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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오른쪽)가 9일 천수만 해역 양식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태안군 제공) /뉴스1

(태안=뉴스1) 김종서 기자 =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충남 태안군에서 양식어류가 대량 폐사해 군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1주일 연속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으나 조피볼락(우럭) 양식장 등 관내 어가 42곳에서 양식어 총 16만 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태안 천수만에는 지난 2일 오후 2시부로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수온 상승과 함께 바닷물에 녹아 있는 산소 농도가 3㎎/L 이하인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도 관측된 상태다.

천수만에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한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군은 천수만 해역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피는 한편 상양식장 고수온 관리 등 농수산 분야 피해 최소화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고수온 현장 대응반 운영을 통해 우심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지도를 강화하고 합동 피해 조사반을 구성해 피해에 대한 신속한 원인조사 및 복구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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