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1호' 영입 임박→'소시에다드 핵심 MF' 리버풀 합류 열망...바이아웃 '900억' 지불 결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이번 여름 '1호' 영입이 임박했다.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리버풀 합류를 원한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수비멘디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수비멘디도 즉시 리버풀에 합류하기를 원한다. 그의 에이전시는 사비 알론소도 관리 중이기에 리버풀과 가장 잘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가져갔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이 사임을 결정했고,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슬롯 감독은 이번 여름 첫 영입으로 수비멘디를 원하고 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밑이 부드럽고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시야가 넓어 후방에서 롱패스를 자주 시도하며 인터셉트, 태클 등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다.
바스크 주 기푸스코아 도 산 세바스티안 출신의 수비멘디는 2011년 12살에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수비멘디는 17살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8년 7월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2020-21시즌부터 1군에 승격한 수비멘디는 2021-22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수비멘디는 라리가 36경기 1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수비멘디는 많은 관심 속에 소시에다드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라리가 31경기 4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이 끝난 뒤 수비멘디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리버풀이 수비멘디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리버풀은 바이아웃 지불도 고려 중이다. 매체는 "리버풀이 6000만 유로(약 894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지 아니면 자유 협상이 가능한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수비멘디가 영입될 경우 엔도 와타루의 입지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엔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클롭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29경기 1골을 기록했지만 슬롯 체제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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