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아들 개인정보 공개에 아버지로서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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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자녀의 병역면제 논란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에게 그대로 거짓없이 장남의 병역면제과정을 설명드렸다"고 밝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후보자의 장남이 입원하게 된 이유가 질병이라고 했지만,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사가 소견서를 거짓으로 작성한 게 아니라면 낙마 사유"라고 주장했고, 유 후보자는 전원 소견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입원 사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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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자녀의 병역면제 논란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에게 그대로 거짓없이 장남의 병역면제과정을 설명드렸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한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유 후보자의 장남에 대한 병역 회피 의혹이 대마초(마리화나) 문제로 번졌다. 유 후보자 장남이 미국에서 입원 후 귀국하는 과정에서 현지 의사가 작성한 ‘전원 소견서’ 요약본에 대마초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것이다.
과방위에서는 장남의 입원 사유를 두고 공방이 오갔다. 야당에서는 다른 서류를 종합적으로 확인했을 때 입원 이유가 건강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명확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건물 관리자가 경찰에 신고해 경찰차가 왔는데, 이는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당시 경찰차와 앰뷸런스가 함께 왔다”며 “소견서에 나온 내용과 입원 사유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의 장남이 어떤 용도로 대마초를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현재 일부 주에서 대마초의 기호 목적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나, 당시는 합법화된 주가 없던 시기다. 다만 의사의 처방이 있다면 치료 목적의 대마초 사용이 가능하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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