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권도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국가유산청 "먼저 해도 독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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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단독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북한이 먼저 신청한다고 해서 태권도를 뺏기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가유산청은 "북한이 유네스코에 태권도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지만, 신청만으로 등재가 최종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후보는 국가유산청이 민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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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거쳐 2026년 결정 전망
국가유산청은 9일 낸 관련 입장문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제도는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각국 무형유산을 등재·보호하는 제도”라면서 “먼저 등재되거나 등재신청을 했다고 해서 배타적 독점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리랑의 경우 대한민국이 2012년, 북한이 2014년에 각각 등재했다. 김장 문화(김치 담그기) 또한 대한민국이 2013년, 북한이 2015년 각각 등재한 바 있다.
유네스코 누리집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 유네스코에 태권도 등재를 신청했다. 등재 여부는 심사 절차를 거친 뒤 2026년 결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북한이 유네스코에 태권도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지만, 신청만으로 등재가 최종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부 차원에서 태권도 남북 공동등재를 논의 및 추진한 바는 없다”고 했다.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후보는 국가유산청이 민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국내 절차에 따라 태권도 관련 민간단체와 협의하면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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