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숙원 8호선 연장… 박상우 "잠실까지 30분"

이화랑 기자 2024. 8. 9.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별내선 개통식에 참석해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별내선 착공 후 10년 만에 개통… 출퇴근 시간 20분 단축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했다. 사진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열린 서울도시철도 8호선 연장선 '별내선' 개통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별내선 개통식에 참석해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경기 남양주시 8호선 별내역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드디어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별내선이 개통돼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만에 가게 됐다"며 "바야흐로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진 것인데 10여년 동안 땀 흘린 지역 주민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는 2010년대 후반부터 별내 등 공공주택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십만명이 거주하는 핵심 생활권이 됐지만 대중교통 이용률이 수도권에서 가장 낮아 교통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지역이었다"며 "서울로 가려면 2~3번씩 갈아타면서 1시간 이상 걸렸던 지역인데 이제는 시간이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주민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등 연계교통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환승역사에 전문인력도 배치했다"며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했다. 사진은 9일 오후 오세훈(오른쪽부터)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가 별내선 시승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10일 운행을 시작하는 별내선은 남양주(별내·진건) 구리(갈매·다산)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택지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마련된 광역철도다. 2015년 9월 착공 후 만 10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약 1조3806억원(국고 8023억원, 지방비 4132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1651억원)이 투입됐다.

총 연장 12.9㎞인 별내선은 별내역(경춘선 환승)부터 시작해 ▲다산역 ▲동구릉역 ▲구리역(경의중앙 환승) ▲장자호수공원역 ▲암사역사공원역을 거쳐 서울 도시철도 8호선 기·종점인 암사역에 연결된다.

기존에 별내에서 잠실역까지 버스로는 55분, 자동차로는 45분이 소요됐지만 별내선을 타면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돼 기존 이동시간 대비 20분가량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내선은 열차 한 대당 6칸으로 편성되며 936명이 정원(혼잡도 150% 기준 1404명 수송)이다.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되고 시·종점(별내~암사역)의 평균 역 사이 거리는 2.08㎞, 소요 시간은 19분으로 평균 시속 40.7㎞ 속도로 운행하게 된다.

개통 전 8호선은 예비 4대를 포함해 20대가 운행됐지만 개통 후에는 증편돼 예비 5대 포함 29대가 별내선과 8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별내선 내 역사는 지역주민 수요 등을 고려해 경기 5개, 서울 1개 총 6개를 구축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