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영문 표기 ‘OTOKI’로 바꾸고 해외진출 속도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8.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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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영문 표기를 'OTTOGI'에서 'OTOKI'로 바꾸고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오뚜기는 국내 및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새 영문 표기의 상표권을 출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추진했다"며 "해외 소비자에게 오뚜기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현대적인 심볼마크로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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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볼마크 바꾸고 수출용 패키지에 적용
오뚜기 새 영문표기 심볼마크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영문 표기를 ’OTTOGI’에서 ‘OTOKI’로 바꾸고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K푸드 유행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외국인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표기를 바꿔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OTTOGI’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게 발음되는 등 발음상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오뚜기는 국내 및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새 영문 표기의 상표권을 출원한다고 설명했다. 영문 표기와 함께 오뚜기의 심볼마크 디자인도 함께 변경한다.

수출용 제품 패키지에 신규 영문 표기와 심볼마크를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로고 디자인도 새롭게 개선했다. 오뚜기를 한눈에 인식할 수 있도록 로고 안에 ’OTOKI’를 넣었다. 심볼마크 가운데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지워 디자인을 미니멀하게 바꿨다.

미소짓는 어린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윙크하는 밝은 표정을 더욱 극대화했고, 음식을 먹는 어린이 모습도 더욱 간결하게 표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추진했다”며 “해외 소비자에게 오뚜기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현대적인 심볼마크로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해외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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