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유튜브 채널 수익 4년간 5억…유튜버로 돌아가길"

이지현 기자 2024. 8. 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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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고용노동지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4년 동안 5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후보자의 연도별 소득금액증명원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19~2022년 유튜브 채널 '김문수TV'를 운영하며 총 5억 948만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김 후보자 수입에 대해 "유튜브 채널 운영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2월 유튜브 채널 '김문수TV'를 개설해 운영하다가 2022년 9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채널을 폐쇄했습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는 자신의 채널에 극우 인사들을 출연시켜 세월호 참사 비하, 위안부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며 "특히 2022년에는 '불법 파업에는 손배폭탄이 특효약'이라는 발언으로 반노동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반노동·극우적 발언을 일삼은, 그야말로 막말의 아이콘"이라면서 "그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노동정책을 맡기겠다고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모든 일하는 시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가 채널을 삭제한 것은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국민을 속이겠다는 뜻"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모든 영상을 복구하고 국민 앞에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 자신 없다면 다시 본업인 유튜버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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