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美 컴퍼스 테라퓨틱스, 담도암 치료물질 2/3상 환자 등록"

김현수 2024. 8. 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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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한독은 미국 바이오 기업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HDB001A'에 대한 임상 2/3상 환자 150명의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임상 2/3상은 'HDB001A'와 기존 항암제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을 파클리탁셀 단독요법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독은 전했다.

한편,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해당 후보물질을 담도암 1차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을 승인받았다고 한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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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한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제약사 한독은 미국 바이오 기업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HDB001A'에 대한 임상 2/3상 환자 150명의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해당 후보물질(원개발명 ABL001)은 암 조직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한독과 컴퍼스 테라퓨틱스에 후보물질의 국내·글로벌(한국 제외) 개발 권리를 각각 이전한 바 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미국에서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3상 '컴패니언-002'(COMPANION-002)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 2/3상은 'HDB001A'와 기존 항암제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을 파클리탁셀 단독요법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독은 전했다.

한독은 애초 컴패니언-002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미국에서 전체 환자 모집이 완료됨에 따라 한국에서의 환자 모집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독은 컴패니언-002 결과를 향후 HDB001A의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해당 후보물질을 담도암 1차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을 승인받았다고 한독은 전했다.

해당 임상은 미국 암센터 '엠디엔더슨'이 진행할 예정이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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