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조지아 태양광공장 美정부, 2조원 대출보증 지원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2024. 8. 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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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정부로부터 2조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 승인을 받아내면서 조지아주 현지 공장 건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은 한화큐셀에 대한 최대 14억50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자금 대출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대출 승인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로부터 더 좋은 조건에서 자금 조달을 진행하며 계획대로 공장 신증설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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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 비용 60% 조달 성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정부로부터 2조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 승인을 받아내면서 조지아주 현지 공장 건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은 한화큐셀에 대한 최대 14억50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자금 대출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폴리실리콘 기반 태양광 제조기업 중 DOE로부터 LPO 대출을 받은 건 한화큐셀이 처음이다. 이번 대출 승인으로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태양광 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 허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단지로 잉곳과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갖출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LPO 대출로 조달하는 금액을 솔라 허브 내 카터스빌 공장 완공을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잉곳부터 모듈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건설에 돌입했다. 올해 4월 연간 생산능력 3.3GW(기가와트)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끝내고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잉곳과 웨이퍼, 셀 생산라인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나머지 한 곳인 돌턴 공장은 2019년 준공해 지난해 말 증설을 끝내고 연간 모듈 생산능력을 1.7GW에서 5.1GW로 높였다.

LPO에서 승인한 대출 최대 금액 2조원은 솔라 허브 전체 구축 비용의 약 60%에 달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솔라 허브 건설을 위한 투자 비용이 총 3조4000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대출 승인인 만큼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한화큐셀은 그동안 여러 은행과 기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으나 외부에서 자금 조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던 상황이었다.

이번 대출 승인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로부터 더 좋은 조건에서 자금 조달을 진행하며 계획대로 공장 신증설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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