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담긴 소란과 고요한 걸음은…사진작가 살구씨의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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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담긴 소란한 바다와 고요한 꽃들은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부산 동구 홍곡로의 문화공감수정에서 열리는 신인 사진작가 류 선정(살구씨)의 첫 개인전 < 소란 : 고요한 걸음 >에서 그 소리를 들어보면 어떨까.
살구씨의 이번 개인전은 소란한 바다와 고요한 꽃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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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담긴 소란한 바다와 고요한 꽃들은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부산 동구 홍곡로의 문화공감수정에서 열리는 신인 사진작가 류 선정(살구씨)의 첫 개인전 < 소란 : 고요한 걸음 >에서 그 소리를 들어보면 어떨까.이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신인 작가 살구씨는 2012년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관리청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사가 주관한 ‘낙동강, 겨울 그리고 봄’ 사진 공모에서 입상했다. 이후 8 여 년의 시간을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사진을 공부했고, 프랑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유를 카메라에 담았다.
작가는 한국으로 돌아온 지 꼭 5년 만에 전시회를 준비했다. 올봄 서울에서 사진 단체전을 열었으며, 여름이 다 가기 전인 8월에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고향 부산으로 오자마자 부산의 바다를 찾아 사진을 찍었다. 날이면 날마다 부산의 꽃을 찍어왔다. 살구씨의 이번 개인전은 소란한 바다와 고요한 꽃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면 카메라를 들었다. 생각이 많아질 때면 카메라를 놓았다. 내 사진들은 감정의 응어리나 다름없었다. 그저 예쁜 사진에 목매달던 시기의 사진들도 그랬다. 사진이 좋았고 사진이 미웠다.”
스스로 예술가로서 매력적이지 않다는 살구씨는 이번 개인전에 앞서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질 때면 카메라를 놓았습니다. 제 사진들은 감정의 응어리나 다름없습니다. 그저 예쁜 사진에 목매달던 시기의 사진들도 그랬습니다. 사진이 좋았고 사진이 미웠습니다. 이제 마음을 담은 사진들로 전시를 합니다. 소란한 마음들을 품고 걸었던 고요한 시간을 선보이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부산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 사진작가 살구씨. 전시는 문화유산국민신탁 후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다.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는 수탁 및 보전재산의 활용도 제고와 회원 및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지역 문화, 예술인 활동 지원을 위해 유휴공간 무상 대관 사업을 진행한다. 장해봉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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